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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기사입력 2010-10-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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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부산 실내 권총사격장 화재는 세계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우리나라의 안전대응 시스템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사망률 저감을 위한 새로운 근본대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올 4월부터 시작된 ‘화재와의 전쟁’은 전반적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10% 이상 줄이기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시책들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38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는 4층에서 발생한 불이 불과 10여 분만에 최상층까지 순식간에 번지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이 진화되었다.

전문가들은 인명피해가 적었던 이유로 첫째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못하도록 각 층에 설치된 방화벽이 제 구실을 하였다는 것이다. 각 층에 설치된 방화벽이 작동을 하면서 유독한 연기가 내부 통로로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차단했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소방관들과 함께 비상계단을 통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으며 둘째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 지적하고 있다.

‘화재와의 전쟁’은 화재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5분 내 도착을 위한 노력,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 특히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맞춤형 소방전술 개발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우동 우신 골든 스위트 화재는 화재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일깨워준 사례로 ‘화재와의 전쟁’을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와의 전쟁은 소방당국의 노력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화재란 사람이 예상할 수 없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정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시민 스스로가 우리 아파트의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갖고 있어야지만 대형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이제부터라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해 보자. 화기를 취급 할 때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담배꽁초의 불씨는 완전히 제거한 후 재떨이에 버리도록 하며, 가스기기와 전기안전에 관한 올바른 상식을 익히고 수시로 점검하자.

이렇게 우리 주위를 살피며 안전에 관심을 갖는 순간 화재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 평소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불감증을 경계하고 화재안전수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한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반드시 줄어들 것이다.

이재동남양주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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