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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고, 미국 CIEE 고교생 초청 국제교류 "보훈과 평화의 가치로 하나 되다"

한국의 역사·문화 공유 및 양국 청소년 간 역사적 유대감 다져

기사입력 2026-06-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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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고등학교(교장 이준호)는 2026 유네스코학교 및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평내고를 방문한 미국 국제교류교육협회(CIEE)에서 선발한 고교생 86명과 인솔자 등 총 1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양국 학생 간의 역사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Re;Member and Welcome, Global Navigators from the United States’ 주제의 뜻깊은 국제교류 행사를 6월 12일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평내고 백경은 교감은 "오늘 우리 학교에 CIEE의 미국 친구들, 금곡고 학생들, 그리고 남양주시청과 교육청 관계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함께 교육활동을 나눌 수 있어 참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어 백 교감은 "처음에는 서로 조금 서툴고 어색할지라도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양국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한국전쟁을 매개로 한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보훈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져 깊은 울림을 줬으며 환영식 진행을 맡은 이화수 교사는 “한국전쟁이 대중에게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평내고는 76년 전 자유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과 미군의 헌신을 늘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어 과거를 기억(Remember)하는 것을 넘어, 다시 하나로 뭉쳐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Re-Member'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청 보훈팀이 남양주시의 자랑스러운 한국전쟁 보훈 기록을 홍보하고, 묵념을 통해 추념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첫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학생들은 손도장을 활용해 평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공동 벽화를 그리며 본격적인 교류 활동을 했다.

이어진 평내고 7개, 금곡고 3개, 남양주시청 4개 등 총 14개의 동아리 부스가 참여한 부스 체험에는 남양주시청 보훈팀이 '내 교실 속 함께하는 보훈 이야기' 전시 및 체험 부스를 통해 미래 세대와 평화 이야기를 나눴으며, 경기도교육청은 미국 학교 및 학생 문화를 알아보는 숏폼 영상을 촬영·제작했다.
학생들은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등의 우정 챌린지, 한글 자개 키링 만들기, 창작 시화전 관람, 태극기와 무궁화 파츠를 활용한 슬라임 만들기, 오징어 게임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K-문화 콘텐츠와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의 활동을 통해 깊은 우정을 쌓았고, 마지막으로 평화와 연대를 다짐하는 평화 지키미 배지를 서로 달아줬다.
 

한편, 인근 학교 교사들도 참관한 가운데 지역 사회 및 지자체와 연계로 보훈 문화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평화 공존의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게 됐다.
 
 

이상구기자 (nyji3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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